론 빙하
Intro
19세기와 20세기 초반까지, 당시 그랜드 호텔 글래시어 뒤 론(Grand Hotel Glacier du Rhône)의 투숙객들은 론(Rhone) 강 원류의 빙하가 글레취(Gletsch) 계곡 기슭까지 뻗어나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호텔 벨베데레(Hotel Belvédère) 옆 얼음 동굴에 방문하면 동굴과 연결되어 있는 빙하 호수의 변함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150년 전, 현대의 푸르카 패스(Furka Pass)가 문을 연 이후로 수 만명의 여행객들이 론 빙하(Rhone Glacier) 주변의 독특한 산악 파노라마 전망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현재는 호텔 벨베데레에 차를 세운 후 200m만 걸어가면 매년 새로 생성되는 얼음 동굴의 입구에 도달한다. 빙하는 희끄무레한 회색으로 보이지만, 100m 길이의 터널을 지나 얼음의 방으로 들어서면, 마법처럼 아름다운 최고의 푸른색 그늘을 드리운다.
빙하는 매년 30~40m씩 움직이는데, 가끔은 하루에 10cm씩이나 이동한다고 한다. 여름이면 많은 양의 얼음이 녹기 때문에, 시즌의 시작인 6월에는 100m가 넘었던 얼음 동굴의 길이가 여름의 끝자락이면 70m 정도로 줄어든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빙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빙하가 끝나는 부분에 형성될 호수 위에 세워질 빙하 호수 전망대와 연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