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른
Intro
중앙 스위스의 관문인 루체른(Luzern)은 루체른 호숫가, 인상적인 산악 파노라마 속에 자리해 있다. 이 곳의 많은 볼거리와, 기념품, 시계 상점, 아름다운 호숫가 풍경, 리기(Rigi), 필라투스(Pilatus), 슈탄저호른(Stanserhorn)과 같은 근교의 알프스 산 덕분에, 루체른 마을은 수 많은 그룹 여행자들과 개별 여행자들이 묵어가는 목적지가 되어주고 있다.
박공 지붕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중세 다리, 카펠교(Chapel Bridge)는 루체른의 상징이 되었는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 달린 목조 다리 중 하나다. 그 밖의 랜드마크로는 탑 중 단 하나를 제외하고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성곽, 무제크마우어(Museggmauer)다.
마을 광장에는 역사적인 건물에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는 구시가지의 바인마르크트(Weinmarkt) 광장이 대표적이다. 루체른은 마을 광장과 교회의 도시다. 예수회(Jesuit) 교회는 17세기 것으로, 스위스 최초의 바로크 종교 건물로 여겨지고, 호프키르히(Hofkirche) 교회의 쌍둥이 탑은 도시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숨을 거두어 가는 사자상은 1792년 튈러리(Tuileries)에서 공격을 받으며 영웅답게 죽어간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바위에 새겨진 것으로, 스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념비 중 하나다. 112m 길이의 부르바키(Bourbaki) 파노라마로, 루체른은 세상에서 몇 되지 않는 맘모스급 회전 페인팅 중 하나를 소장하게 되었다.
전통과 현대가 나란히 존재하는 루체른은 혁신적인 디자인으로도 큰 명성을 얻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문화 컨벤션 센터, 카카엘(KKL: Culture and Convention Centre)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디자인한 것으로, 도시를 빛내는 건축물 중 하나다. 카카엘은 «루체른: 축제의 도시»에 걸맞은 랜드마크이자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행사의 장소로 일년 내내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루체른은 중앙 스위스의 하이라이트로의 여정을 시작하기에도 적절한 곳이다. 루체른 근교의 알프스 산 중 하나인, 필라투스(Pilatus)나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리기(Rigi)로의 여정은 꼭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슈탄저호른(Stanserhorn), 뷔르겐슈톡(Bürgenstock), 루체른 호수 증기유람선도 즐거운 여정이 되어준다. 고타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Gotthard Panorama Express)는 루체른에서 출발하는데, 루체른 호수를 지나 고타드 고개의 발치까지 승객들을 유람선으로 안내한 뒤, 기차로 갈아타고 알프스 능선 남쪽에 자리한 티치노(Ticino)로 여정을 이어간다. 루체른에서 시작되는 이 “체리 로드”는 체리 나무와 키르쉬(kirsch: 체리주)의 풍경을 넘나든다.